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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걸 중단시킨 '보이지 않는 윗선'은…

글쓴이 : 미스시 날짜 : 2019-11-26 (화) 11:31 조회 : 2


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던 2017년 중반 두세 차례 특감반에 나와 감찰 조사를 받았다. 금융업계에서 자녀 유학비, 항공권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였다. 유 전 부시장은 마지막 조사에서 자녀 유학 자금과 관련해 "미국 내 계좌 자료를 제출하겠다"고 한 뒤 나오지 않았다. 이후 감찰은 없었던 일이 됐고, 당시 특감반원이던 김태우 전 수사관은 지난 2월 감찰 무마 의혹 건을 검찰에 고발했다. 그러나 유 전 부시장을 직접 감찰한 이 수사관이 외압 의혹을 부인하면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그의 진술 번복으로 수사의 물꼬가 트인 것이다.

실제 감찰 무마 의혹을 뒷받침할 정황은 많다.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"감찰 조사에서 유 전 부시장은 금품 수수는 인정하고 대가성은 인정하지 않았다"고 했다. 특감반은 금품 수수 당사자가 사실 관계를 인정하다가 출석을 거부하면 수사 의뢰 등 조치를 취하거나 관련 기관에 비리 내용을 통보한다. 하지만 아무 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2017년 12월 감찰이 중단됐고, 이후 유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문 위원을 거쳐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. 전직 퍼스트카지노 관계자는 "있을 수 없는 일"이라고 했다. 당시 특감반원이던 김태우 전 수사관은 이와 관련해 "이인걸 당시 특감반장이 특감반원 1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'윗선의 지시로 이 감찰은 중단한다'고 말했다"고 주장한 바 있다. 그리고 이후 최근 유 전 부시장을 직접 감찰한 이 수사관, 다른 특감반원들도 같은 내용을 우리카지노에서 진술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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